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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는 페로몬 이야기□ 백융기 (白融基, 59세, 02-2123-4242, paikyk@yonsei.ac.kr) ○ 소속 :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융합오믹스의생명과학과 교수 ○ 주요연구내용
선충은 성장하다가 주변 환경이 안 좋아지면 페로몬에 의해서 제2유충기에서 제3유충기로 가지 않고, 다우어 유충기로(일종의 휴면기) 들어간다. 선충은 평균 2-3주 정도 살아갈 수 있지만 한 번 다우어 유충이 된 선충은 몇 달 동안 먹지 않고도 잘 살아 갈 수 있으며, 다우어 휴면기가 끝나면 다시 정상 주기로 돌아와 나머지 일생을 살아간다. 마치 동면을 하는 다른 동물들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곰 등 동물들은 동면 그 자체가 자신들의 수명에 포함이 되지만, 선충은 휴면기로 지내는 동안은 이 기간이 수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본 강연에서는 생명체의 시작과 노화의 원인을 밝혀보고, 페로몬이란 무엇이며, 노화조절 물질 다우몬의 최초 발견 과정과 이 물질이 노화와 비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동물 모델인 꼬마 선충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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