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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전기 에너지□ 안효준 (055-772-1666, ahj@gnu.ac.kr) ○ 소속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전기에너지는 저장 및 보관이 어려운 에너지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휴대용 전자기기들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특히, 휴대폰, 전자시계, MP3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에 전기를 공급해줄 수 있는 것이 전지이다. 전지는 화학에너지를 산화·환원반응을 통하여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즉 양극과 음극에서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며, 전극에서 빠져나온 전자는 도선을 통해 흐르고, 이온은 전해질을 통해 이동하면서 두 전극간의 전위차를 나타나게 된다. 현재 제품화되어 있는 화학전지는 1차전지와 2차전지로 구분할 수 있다. 1차전지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전지이다. 즉 충·방전을 반복할 수 없는 전지이며, 알카리망간전지, 수은전지, 리튬-이산화망간전지, 리튬-플루오르화흑연전지 등이 1차전지에 속한다. 2차전지는 충·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2차전지의 종류로는 납축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이온 2차전지 등이 있다. 현재 디지털 카메라, MP3, 휴대폰 등과 함께,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력저장장치 등에서도 2차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는 구부릴 수 있는 전지, 실형태 전지, 몸속에 넣은 전지 등 인체 및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전지가 개발되고 있다. 여러 형태의 새로운 전지가 개발되면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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