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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 우리의 적인가 친구인가?* 강연자의 요청에 의해 강연 VOD는 게시하지 않습니다.
□ 이원재 (李源宰, 44세, 02-880-8167, lwj@snu.ac.kr) ○ 소속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장은 어떻게 나쁜 균과 좋은 균에 대해 서로 다르게 면역력을 발휘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시험관이 아닌 살아있는 생체 내에서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진은 초파리라는 동물 모델시스템을 선택했다. 초파리는 인간유전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인간의 게놈과 그 유사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질병과 행동 연구에 있어 대체 동물로 유용하게 사용 되었다. 초파리는 흔히 상한 과일에서 발견되는 과일파리(fruit fly)로써 그들은 평상시 발효되거나 부패된 과일에 서식하는 미생물인 효모를 주 먹이 감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초파리의 장에는 이러한 미생물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발달된 면역력이 존재 할 것이라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초파리의 장에는 사람의 장에 서식하는 공생균과 유사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렇듯 초파리는 유전적 연구가 매우 유용하고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본 연구진은 사람과 장내 미생물간의 상호작용을 초파리라는 동물 모델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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